기자가 학생들에게 3.1절이라는 글자를 보여주고 어떻게 읽는지 질문을 하니 취재한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3.1절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개중 한 학생은 '삼점일절'이라고 대답하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1919년 3월 1일 오후,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을 마친 군중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작된 3.1운동은 수만의 백성들 속에 잠들어 있던 독립정신과 의지를 일깨워주고 수많은 독립운동의 초석이 되었다. 이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 이후 이후 3월 1일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3.1
덕수궁 안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석조건물인 석조전 서관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관람은 일석이조다. 접근성은 최고다. 지하철 시청역 1번 출구에 내리면 바로 덕수궁 대한문을 만날 수 있고 12번에서도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덕수궁에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우리나라 왕궁이라면 으레 목조건물이라는 선입견을 대번에 깨는 육중하면서도 장엄한 석조건물이 확 눈에 들어온다. 걸으면서 덕수궁의 고즈넉한 정취까지 즐길 수 있으니 고궁 속 미술관으로 풍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다른 분점인 과천관이나 서울관이 주로 해방 이후 작가